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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P 라이선싱 사업

[18년 차 실무 노트] 재고 걱정 끝! 10개만 만들어도 완벽한 굿즈 소량 제작 실전 가이드

by 프로더쿠 2026. 1. 20.

"재고는 독(毒)이다", 소량 제작이 정답인 이유

안녕하세요. 18년간 캐릭터 IP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히트 상품과 동시에, 창고에 쌓여가는 악성 재고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한 실무 전문가 '프로더쿠'입니다. 처음 캐릭터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무엇일까요? 바로 "많이 찍어야 단가가 싸진다"는 유혹에 빠져 수천 개의 재고를 한꺼번에 발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18년 차 전문가로서 단언컨대, 초기 단계에서 재고는 수익보다 무서운 비용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디지털 인쇄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에 10개, 혹은 단 1개도 고퀄리티로 제작할 수 있는 '소량 제작'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리스크를 0에 가깝게 줄이면서도 대기업 굿즈 못지않은 퀄리티를 뽑아내는 실전 전략을 공유합니다.

 

이 글은 캐릭터 IP를 보유한 창작자와 브랜드 담당자를 위해 굿즈 소량 제작 방식과 리스크 관리 방법을 실무 관점에서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1. MOQ의 장벽을 넘는 '디지털 프린팅'과 'POD'

과거에는 판을 짜야하는 '오프셋 인쇄'나 틀을 만들어야 하는 '금형 제작' 방식 때문에 수천 개의 최소 주문 수량(MOQ, Minimum Order Quantity)이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다릅니다.

  • 디지털 인쇄 (Digital Printing): 판 제작 없이 데이터만으로 직접 인쇄하여 단 1개도 제작 가능합니다. 스티커, 포토카드, 엽서 등 종이 기반 굿즈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POD (Print on Demand):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의류, 에코백, 폰케이스 등에 많이 쓰이며, 재고를 전혀 쌓아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2. 소량 제작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실무 포인트

소량 제작은 단가가 높은 만큼, 한 번의 실수가 큰 손실로 이어집니다. 다음 3가지는 반드시 기억하세요.

  • 샘플 제작은 필수: 10개를 만들더라도 반드시 1개를 먼저 샘플로 제작해 보세요. 모니터로 보던 색상과 실제 제품의 재질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규격화된 사이즈 활용: 업체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을 사용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집니다. 별도의 칼선(도안대로 자르는 선)을 맞춤 제작하면 비용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 패키지의 힘: 굿즈 본체가 평범하더라도 소량 제작이 가능한 커스텀 스티커나 배경지를 활용해 '패키징'에 신경 쓰면 제품의 체감 가치가 2~3배 상승합니다.

3. 전문가가 추천하는 국내외 소량 제작 플랫폼 (사실 확인 완료)

실무 현장에서 검증된, 낱개 혹은 10 단위 소량 제작이 가능한 대표적인 업체들입니다.

플랫폼 명 주요 강점 추천 품목
레드프린팅 압도적인 품목 수, 정교한 디지털 칼선 스티커, 아크릴 키링, 틴케이스
마플 (Marpple) POD 방식의 선두주자, 사용하기 쉬운 편집기 의류, 에코백, 홈데코 소품
오프린트미 세련된 템플릿과 고퀄리티 용지 제공 명함, 엽서, 홍보용 브로슈어
스냅스 (Snaps) 사진 기반 굿즈의 높은 접근성 포토북, 투명 포토카드, 인형

 

⚠️ 본 내용은 특정 업체와의 제휴나 광고가 아닌,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사례 정리입니다.

4. 높은 단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Pricing 전략)

소량 제작의 최대 단점은 '개당 제작 단가'가 높다는 점입니다. 이를 극복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1. 희소성 마케팅: "단 50개 한정 판매"라는 타이틀을 걸어 가격 저항감을 낮추세요. 소비자들은 한정판에 더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2. 세트 구성 전략: 단가가 낮은 스티커와 단가가 높은 키링을 세트로 묶어 '세트가'를 책정하면 전체 마진율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3. 예약 판매(Pre-order): 수요를 먼저 파악한 뒤 발주하는 방식으로, 재고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초기 제작 비용을 미리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우는 지혜

18년간 수많은 IP의 부침을 지켜보며 얻은 결론은 하나입니다. "오래 살아남는 캐릭터가 이긴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무리한 제작으로 자금을 묶어버리는 것은 마라톤의 초반에 전력 질주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소량 제작을 통해 팬들의 반응을 살피고, 검증된 아이템 위주로 수량을 늘려가십시오. 그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성공의 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 작업, "캐릭터 세계관(Lore) 설정 가이드: 팬들이 과몰입하게 만드는 비하인드 스토리 설계법"을 다뤄보겠습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넘어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스토리의 힘을 기대해 주세요.